코레일, 화물차 탈선사고 원인조사 착수

코레일, 화물차 탈선사고 원인조사 착수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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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경북 의성군 비봉역 인근 중앙선에서 발생한 화물열차 탈선사고와 관련, 코레일 경북본부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열차는 기관차 1량과 화차 19량 등 모두 20량으로 구성돼 있고 이 가운데 기관차로부터 13번째 칸 좌측 앞바퀴 2개가 탈선했다.

사고 열차에는 화차 1량당 약 4만5천여ℓ의 경유가 실려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코레일측은 사고 열차에는 2인 승무 규정에 따라 기관사와 부기관사가 탑승했고 운행상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코레일측은 앞바퀴 부분의 부품 결함이나 정비불량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레일은 탈선한 화차의 아랫부분인 ‘대차’와 화물인 탱크로리를 별도로 분리, 대차의 바퀴부분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 10시간이 지나도록 사고 열차의 부품이나 정비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화차의 경우에는 코레일이 아닌 소유 회사가 정비까지 맡도록 되어있고 사고가 난 화차는 SK에너지 소유지만 이 차량의 정비책임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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