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위안차오 中 정치국 상무위원 입성”

“리위안차오 中 정치국 상무위원 입성”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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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쉰 “리위안차오 막판 뒤집기 성공”홍콩 언론은 “위정성 상무위원, 리위안차오 부주석”

중국의 위정성(兪正聲.67) 상하이(上海) 당서기와 리위안차오(李源潮.62) 공산당 조직부장이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놓고 벌여온 막판 경쟁에서 리위안차오 부장이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서버를 둔 반체제 성향의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8일 서로 다른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정치국 상무위원 명단에서 위정성 당서기가 탈락하고 리위안차오 부장이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국가주석인 시진핑(習近平)과 총리를 맡는 리커창(李克强)을 제외한 나머지 상무위원 5명의 직무 배치는 왕치산(王岐山)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 류윈산(劉雲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으로 정해졌다고 보쉰은 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집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끈 일등 공신으로 평가를 받아온 최측근 리위안차오 부장이 상무위원 입성에 성공하면 상무위원 7자리 중 후 주석 계열이 3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베이징(北京) 소식통을 인용해 위정성이 상무위원이 될 것이며 리위안차오는 내년 정부 교체시 국가 부주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엇갈린 보도를 내놨다.

신문은 시진핑과 리커창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상무위원의 자리 배치에 대해서도 장더장 전인대 위원장, 위정성 정협 주석, 장가오리 상무부총리, 왕치산 중앙기율위 서기 등으로 예상했다. 또 류윈산은 현재 리장춘이 맡은 선전 담당 업무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한정(韓正) 상하이(上海) 시장이 상하이 서기로 승진하고, ‘류링허우’(60後. 1960년 이후 출생한 세대)인 후춘화(胡春華)와 쑨정차이(孫政才)가 각각 광둥(廣東)성과 충칭(重慶)시 서기로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궈진룽(郭金龍) 베이징 서기와 함께 정치국원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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