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 해야”

김동연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 해야”

입력 2017-06-05 11:08
업데이트 2017-06-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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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공공부문이 민간부문 고용 둔화를 보완하면서 좋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최근 일자리는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질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며 “인구 구조상 에코붐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향후 4∼5년간 청년 고용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코붐 세대는 1968∼1974년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로 1991∼1996년생을 의미한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자녀 세대인 1979∼1985년생 에코세대 외에 새롭게 등장한 2차 에코세대인 셈이다.

이들 세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학을 졸업해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나이가 된다.

경기가 좋지 않아 취업 문은 좁은데 들어가려는 청년 구직자들이 늘다 보니 취업이 힘겨워질 수밖에 없다.

김 후보자는 “일자리 창출 여력이 있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는 지난해 11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면서 일자리 6만8천개가 생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실제 창출된 일자리 수는 추적조사가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집계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다만 실업률의 상승에도 고용률이 증가한 것은 추경, 일자리 대책 등의 효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고용률은 4월까지 47개월 연속 상승했다.

4월 기준으로 15∼64세 고용률은 66.6%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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