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자 “건강보험 등 의료민영화 추진 안한다”

김동연 후보자 “건강보험 등 의료민영화 추진 안한다”

입력 2017-06-05 15:05
업데이트 2017-06-05 15: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비스법, 의료공공성 훼손되지 않는 방안 마련해 국회에서 논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국영 의료기관을 축소하거나 국민건강보험의 민영화를 의미하는 의료민영화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의료민영화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한국의 민영병원 비중은 2014년 기준 94.3%로 국영 의료기관 축소, 건강보험 민영화는 국민의료복지와 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를 약화시키고 사회보험 근간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앞으로 보건의료 정책은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의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해서도 김 후보자는 “법 제정은 필요하지만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의료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국회 입법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규제프리존특별법의 경우 일부 규제 특례에 대해 환경·안전 침해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므로 수정 및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