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미사일 발사에 “도발행위 강력 규탄”

미 국무부, 북 미사일 발사에 “도발행위 강력 규탄”

입력 2016-06-22 11:34
업데이트 2016-06-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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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사령부 “동해상 낙하”…비행거리는 언급 안해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무수단’(BM-25)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도발 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점을 알고 있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의 사용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인 최근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답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이 “기존 유엔 안보리 제재의 실행을 포함해, 금지된 북한의 행동에 대응하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강화할 뿐”이라며 “이런 도발 행위에 대해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적 결단을 추구하기 위해 유엔에 우리의 우려를 제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결의는 철통같이 유지된다”며 “지역 동맹국, 협력국과의 조율을 통해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아울러 “북한에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킬 추가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밟는 데 집중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군 전략사령부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5시 56분과 같은 날 오전 8시 3분에 각각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이 원산에서 발사됐으며,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적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군 전략사령부는 북한 미사일의 비행 거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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