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주요 정치인 재산은

여야 주요 정치인 재산은

입력 2013-03-29 00:00
업데이트 2013-03-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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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22억4천400만원…문희상 5억8천800만원

여야 주요 정치인들도 지난해 보유 재산에 변동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상가와 인천 연수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22억4천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내역보다는 1억2천900만원이 늘었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희상 대표의 재산은 3억4천100만원이 줄어든 5억8천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 통장 사용으로 인한 차액 발생 등이 주요 사유로 기재됐다.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 등에 본인과 장남 명의로 임야를 보유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신고내역은 44억6천400만원이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주택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등의 부동산을 보유했으며 예금은 23억9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이주영 의원의 재산은 12억3천600만원이었다. 건물로는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와 경남 창원시 아파트 등이 신고됐다.

이 의원과 함께 차기 원내대표 주자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의 재산은 44억4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서초구 서초동과 경북 경산에 아파트 등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대선에서 ‘박근혜 펀드’에 3천만원을 낸 점이 눈에 띄었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해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12억4천1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5월말 신고내역보다 1억5천400만원이 증가했고, 11월 대선 후보 재산 등록내역(12억5천만원)에 비해서는 근소하게 줄었다.

특히 문 의원의 저서 인세는 ‘문재인의 운명’이 3천900만원. ‘사람이 먼저다’가 2천400만원, ‘문재인이 드립니다’가 2천300만원 등이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1억4천만원 증가한 10억1천100만원을 신고했다. 건물 재산이 9억4천200만원으로 대부분 지역구인 경기도 남양주에 있었다.

5·4 전대 당 대표에 출마한 김한길 의원의 재산은 민주당 의원으로서는 상위권인 41억2천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억300만원이 감소했다. 김 의원 본인 명의 재산은 예금 9억5천700만원으로, 나머지는 부인인 배우 최명길씨의 재산으로 등재됐다.

역시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이용섭 의원은 건물 8억4천만원 등 13억2천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최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기정 의원의 재산은 6억1천900만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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