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력차 확연’여多야少’

여야 재력차 확연’여多야少’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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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이상 재력가 모두 새누리…상위 10걸도 휩쓸어

19대 국회의원들의 29일 재산공개 결과, 여야의 재력차가 확연했다.

전통적으로 재력가가 많았던 새누리당 의원 151명의 평균 재산은 23억9천180만여원(500억원 이상 제외)으로, 민주통합당 의원 127명의 평균 재산 13억247만여원에 비해 2배에 가까운 10억8천930만원의 차이가 났다.

특히 정몽준 의원을 포함해 500억원 이상의 재력가 4명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의 재산이 1조9천249억49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희선 의원(1천984억3천520만원), 김세연 의원(879억8천879만원), 박덕흠 의원(530억1천58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시켜 새누리당 의원의 평균 재산을 낼 경우 무려 173억2천410만여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1인당 재산 평균액이 150억원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재산총액 상위 10걸도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누리당이 휩쓸었다.

500억원 이상의 1∼4위를 제외하고 6위부터 윤상현 의원(170억3천329만원), 강석호 의원(140억3천92만원), 정의화 의원(124억221만원), 심윤조 의원(98억3천452만원), 장윤석 의원(85억5천858만원) 등이 재력을 과시했다.

무소속 현영희 의원이 197억9천585만원으로 5위에 올랐는데 현 의원도 총선 공천헌금 파문으로 제명되기 전까지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민주당의 최고 재력가는 장병완 의원이었다. 건물(35억3천290만원)과 예금(33억6천659만여원) 등 79억8천31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신장용 의원(74억6천86만여원), 이상직 의원(51억8천265만여원), 주승용 의원(48억3천770만여원), 김한길 의원(41억2천830만원)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군소 야당으로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 소속 각각 6명의 재산 평균액은 2억2천959만여원과 1억2천504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하위 10걸은 대부분 야당 의원들이었다.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과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각각 부채 1억1천14만여원, 4천474만여원을 신고했다. 그 바로 위로 하위 3∼10위까지 민주당 4명, 통합진보당 3명, 새누리당 1명이 각각 포함됐다.

이밖에 국회의장에 선출되면서 새누리당에서 당적을 이탈한 강창희 국회의장은 26억140만원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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